노보·사노피 등 어려움 직면…차세대 약품 개발 도전

글로벌 당뇨병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당뇨병 분야의 빅 파마 기업들은 약가 압박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은 필수적 항당뇨병제와 기술, 자가 관리 교육, 예방, 정보 등에 적절하고 정당하게 접근을 여성에게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DF(International Diabetes Foundation)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당뇨병은 여성의 9번째 사망 원인으로 매년 210만 명이 사망한다,

1.99억 명 이상의 여성들이 현재 당뇨병이 있고 2040년까지 3.13억 명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이 중 6000만여 명의 여성은 임신 당뇨병으로 영향을 받는 생식 연령이다.

임신 당뇨병은 산부와 어린이에게 2형 당뇨병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

IDF는 당뇨병의 글로벌 비용은 연간 8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 세계에서 11명 성인 중 1명이 당뇨병이다.

전체 당뇨병 환자는 현재 4.51억 명이고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45년 6.9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 치료의 높은 비용은 약제비는 물론 많은 합병증 관리를 반영한다.

이런 통계와 합병증을 고려하면 일부 헬스케어 업체가 당뇨병과 당뇨병 관리를 위한 치료와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R&D에 집중하고 있다.

당뇨병 시장은 더 높은 효과와 더 낮은 부작용을 보이는 혁신적 치료를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어 매우 복잡하다.

현재 항당뇨병제는 DPP-4 억제제, GLP-1 수용체 주동제, SGLT-2 등 계열과 메트포르민(metformin), 인슐린 등이 있다.

약품에 더해 당뇨병 케어 시장은 혈당모니터링 시스템, 인슐린 전달 시스템, 인슐린 펌프 등이 있다.

당뇨병 시장
당뇨병 시장의 주요 업체는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머크(MSD) 등이 리드하고 있지만 약가 압력, 주요 약품의 특허만료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글로벌 당뇨병 시장의 리더이다.

회사의 당뇨병 포트폴리오는 신세대 인슐린 트레시바(Tresiba), 트레시바와 빅토자(GLP-1)의 단일 복합제인 줄토피(Xultophy), 트레시바와 노보로그의 용해 제형인 리조덱(Ryzodeg), 노보로그(NovoLog)의 신제형인 피아습(Fiasp) 등이 있다.

글로벌 인슐린 시장의 47%와 미국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는 3분기 당뇨병 사업의 매출은 215억 DKK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항당뇨병제는 노보의 총매출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가격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격 압박은 당뇨병 케어 시장에 주요 도전이고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경쟁은 역풍으로 남아 있다.

사노피는 톱셀러 인슐린 란투스(Lantus)의 가격 압박과 바이오시밀러 경쟁 증가에 직면해 있다.

투제오(Toujeo), 애피드라(Apidra), 아마릴(Amaryl), 릭수미아(Lyxumia), 솔리쿠아(Soliqua) 등이 회사 포트폴리오에서 다른 항당뇨병제이다.

사노피는 2015~2018년까지 글로벌 항당뇨병제 매출은 연간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압박, 경쟁 증가와 미국에서 처방전 제외 등이 지속적 영향을 받고 있다.

사노피는 3분기 전체 당뇨병 사업의 총매출은 15.5억 유로로 10%감소했고 미국은 22.4% 급락했다고 보고했다.

란투스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3분기 매출이 11.23억 유로로 1년 전에 비해 15.5% 하락했다.

당뇨병 시장의 도전에 불구하고 사노피는 당뇨병 포트폴리오의 강화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당뇨병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 플랫폼 중 하나이다.

회사의 당뇨병 포트폴리오에서 주요 제품은 포시가(Farxiga), 온글리자(Onglyza), 바이두런(Bydureon) 등이다.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프랜차이즈 매출은 강력한 가격 압박과 경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

3분기 바이두런/바이에타, 온글리자의 매출은 하락한 반면 포시가는 성장했다.

바이두런과 바이에타(Byetta)의 3분기 매출은 5.5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했다.

미국에서 바이두런의 매출은 3.43억 달러 2% 감소했고 바이에타는 8100만 달러로 36% 급감했다.

이는 2일마다 투여하는 바이에타 대신 1주 제형 바이두런의 프로모션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온글리자의 매출은 4.3억 달러로 25% 급락했다.

미국 매출은 2.17억 달러로 29% 떨어졌다.

반면 포시가의 3분기 매출은 7.4억 달러 24% 성장했다.

미국 매출은 3.4억 달러로 4% 증가했다.

릴리는 당뇨병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다.

회사는 GLP-1 트루리시티(Trulicity), SGLT-2 자디앙(Jardiance), 트라젠타(Trajenta), 휴뮬린(Humulin), 바사글라(Basaglar), 휴마로그(Humalog), 글리삼비(Glyxambi) 등이 있다.

릴리는 2018년 당뇨병 시장에서 가격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CVS 헬스 처방전에서 자디앙의 배제는 당뇨병 프랜차이즈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분기 인슐린 휴마로그(Humalog) 매출은 6.96억 달러로 9% 증가한 반면 휴뮬린은 3억 달러로 7% 줄었다.

자디앙의 매출은 1.3억 달러로 1년전에 비해 168% 급증했고 미국은 154% 늘었다.

트루리시티와 바사글라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17%, 650% 급증했다.

머크(MSD)는 3분기 당뇨병 프랜차이즈가 전체 매출의 16.7%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뇨병 매출은 가격 압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주요 제품인 자누비아/자누메트(Januvia/Janumet)의 3분기 매출은 총 15.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

3분기 자누비아의 매출은 10억 달러로 1% 증가한 반면 자누메트는 5억 달러로 6% 감소했다.

미국 매출은 자누비아가 약 6억 달러로 5% 증가한 반면 자누메트는 2억 달러로 18% 급감했다.

3분기 로슈 당뇨병 케어 매출은 북미(-11%)에서 특히 어려운 환경으로 2% 하락했다.

당뇨병 시장은 현재 강력한 가격압박과 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시장은 당뇨병 유병률과 새롭고 더 우수한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유리한 사업이다.

EP(EvaluatePharma)의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항당뇨병제 시장은 2016년 436억 달러에서 2022년 57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에서 톱10 업체의 2022년 매출은 540억 달러 규모로 전체의 93.4%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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