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골다공증 환자 대상 새로운 임상연구 란셋 발표
한국릴리(대표이사: 폴 헨리 휴버스)는 폐경 후 중증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24개월 간 진행한 새로운 VERO 임상 연구 결과, 포스테오가 기존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리세드로네이트 성분의 경구제제 대비 척추 및 임상적 골절(통증을 수반하는 척추 및 비척추 골절)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란셋(The Lancet) 11월호에 게재된 본 임상시험은 활성 대조약과의 이중맹검, 이중위약(double dummy), 직접비교(head-to-head)연구로서 추가 척추 골절의 발생을 일차평가변수로 디자인 된 최초의 연구로 포스테오의 활성 대조약 대비 우수한 골절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VERO 임상 연구의 일차평가변수 분석 결과, 24개월간 포스테오를 투여한 환자군에서 리세드로네이트 복용 환자군 대비 추가 척추 골절의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5.4% vs. 12.0%, p <0.0001). 무작위, 이중맹검, 이중위약 방식으로 2년 간 진행된 VERO 연구는 T-score가 -1.50 SD 이하로 골질량이 낮으며, 두번 이상의 중등증 골절 또는 한번의 중증 골절을 경험한 45세 이상의 폐경 여성 1,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일 1회 테리파라타이드(20μg) 피하주사와 1주 1회 경구 리세드로네이트(35mg) 복용 효과를 비교했다.본 연구 논문의 저자인 밴쿠버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교 내분비학과 데이비드 L. 켄들러(David L. Kendler) 교수는 “VERO 연구를 통해 골절 감소에 있어 포스테오의 효과를 재확인하였으며, 의료진들이 연구에 근거한 처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박예수 회장은 “골다공증성 골절은 한 번 발생시 재발 확률이 86% 에 달하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골절을 경험한 국내 골다공증 환자에게 골형성 치료제인 포스테오가 더욱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포스테오는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골다공증 남성 및 폐경 후 여성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제다. 프레드니손 등 글루코코티코이드 치료제를 수개월 사용해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 및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에게 포스테오는 골다공증성 골절 경험 환자, 골절 발생 가능 위험인자 보유 환자, 혹은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다.
문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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