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레스, 뇌종양 수술 지원..나눔의료 실천
동티모르의 빠뚤라우에서 농사를 짓던 소아레스(남•31)는 5년 전 갑자기 원인 모를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을 느꼈지만 의료 환경이 열악한 현지에서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점차 나빠지기 시작한 시력은 결국 실명에 이르렀고 청력감퇴, 보행장애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서 어려움 겪게 됐다.
동티모르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던 황석모 신부는 소아레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인천성모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통해 뇌종양의 일종인 청신경초종과 수두증으로 진단됐다.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아레스의 치료비 및 입원비 등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9월 2일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방사선 치료와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등을 진행해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며, 최근 동티모르로 출국했다.
소아레스는 인천성모병원 의료진 및 사회사업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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