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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온 철수·신약 등장 항히스타민 시장 변화 예고
특허만료로 한국 철수 결정…안국약품, '루파핀' 12월 출시 예정
2017년 11월 14일 (화) 07:38:47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타리온(성분명 베포타스틴베실산염)'이 철수를 결정한 반면, 신약이 6년 만에 도입되는 등 시장이 요동하면서 변화가 예상된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와 타리온의 원개발사인 미쯔비시 타나베는 타리온 특허만료일인 12월 25일경 국내판권을 회수하기로 합의했다.

타리온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해 처방액이 23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금액만 170억원에 이른다.

미쯔비시 타나베는 특허만료로 동일성분의 제네릭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처방액 하락이 불가피함에 따라 한국시장에서의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타리온을 복용하는 국내 환자들을 위해 2018년 상반기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타리온 판권 회수 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7월 허가받은 제네릭 '투리온정'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리지널인 타리온 원료를 공급받아온 일본 제약사로부터 동일한 원료를 수입해 투리온정을 생산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안국약품은 2011년 12월 데스로라타딘 이후 6년 만에 항히스타민제 신약 등장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안국약품은 새로운 항히스타민제 '루파핀(성분명 루파타딘푸마르산염)을 오는 12월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미 유럽에서는 2003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루파핀은 항히스타민 효과 외에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혈소판활성인자(PAF)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한다.

약효발현시간이 15분으로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며, 특히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서는 보기 어려운 코막힘 증상 감소에도 효과가 입증됐다.

국내 3상 임상에 참여한 김대우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국내 임상 시험 결과 위약 대비 4NTSS(비염의 4가지 증상에 대한 증상 점수의 합)와 점수 변화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월함을 입증했고, 대조군인 베포타스틴과의 비교에서도 우위성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 1위 제품인 타리온의 철수와 제네릭의 가세, 6년 만의 신약 등장으로 국내 항히스타민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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