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이 29개에 이르지만 매출은 미미하다.

보령제약, 한미약품 등 일부 업체들이 성공했지만 외국 제약사의 신약에 비교를 무색케하는 저조한 수준이다.

신약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유럽 등에서 승승장구하는 바이오시밀러도 국내 매출은 5% 이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약산업의 성장 방향으로 신약개발을 강조하고 있지만 개발된 신약들이 국내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브랜드 약품의 더 많은 제네릭 승인을 장려하고 있다.

제네릭 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산신약의 활성화가 방안이 필요하다.

복지부도 제네릭에서 신약으로 투자 지원을 늘려 혁신을 유도하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의료 현장에서는 오리지널 대신 제네릭 처방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다른 약품으로 대체처방은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환자단체도 글리벡과 제네릭이 약효가 동등하다는 류영진 식약처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두고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제네릭 사용 권장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국내도 고가의 오리지널 약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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