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왓슨)’를 도입한 건양대병원을 비롯한 인천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 6개 병원은 의료 기술혁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IBM을 비롯한 관련 산업계 구성원의 참여 및 활동을 유도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왓슨의 의학적 정확도와 효과 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방대한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여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재의 왓슨을 국가별 특성에 맞게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숙제는 남아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보건의료 분야의 가장 큰 화두인 고령화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열쇠로 기대되고 있다. 의료의 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며 의료기관의 문턱을 낮춰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홍보실장은 “왓슨 도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발판 삼아 첨단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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