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가정의학과 진료시스템을 강화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충원하고, 지난 6일부터 본관 2층에 마련된 새 공간에서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는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과, 소아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분야를 골고루 수련받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건강관리 및 증진을 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상담과 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질병을 예방하고, 재활 및 건강증진을 돕는다.

특히 나이, 성별, 질병을 구분하지 않고, 일차 진료를 시행한다. 환자 1명이 여러 질환을 동시에 앓기도 하고, 특정 질환은 유전력이나 생활환경 등 가족간 상관관계가 있는 특성을 고려해 해당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가족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증상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다각도로 접근, 질병을 찾아내어 치료하고 바람직한 건강상태를 제시한다. 또, 보다 정밀한 진단과 고도의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관련 진료과 전문의에게 자문 및 의뢰함으로써, 환자가 가장 효율적인 진료를 받게끔 한다.

‘만성피로클리닉’과 ‘항노화클리닉’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별한 질환 없이도 장기간 피로감과 쇠약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중금속·미네랄 모발분석 검사를 비롯해 활성산소, 항산화력, 체내 유기산 균형, NK 세포 활성도 검사 등을 시행해 개인의 면역 및 영양 상태를 개선함으로써, 피로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대사증후군 및 비만 환자를 위한 ‘비만클리닉’과 ‘임상영양 클리닉’을 운영하여 환자 개개인의 비만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진단 및 처방, 치료를 제공한다. 비만은 생활 습관과 심리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임을 고려해 환자들에게 동기 부여 및 유지 상담을 시행하고, 영양과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필요시에는 약물 및 주사치료를 병행하여 환자들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희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및 다양한 클리닉 운영 등, 가정의학과 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일차 진료와 건강증진에 경험이 많은 4명의 전문의가 환자들을 진료한다. 관련 진료과 및 건강진단센터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지역사회의 건강관리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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