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옵디보’ 38%, ‘키트루다’ 194% 급등…‘티쎈트릭’ 357%↑

체크포인트 억제제가 시장에 진출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약품들이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매출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인 BMS의 옵디보(Opdivo)와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를 필두로 로슈의 티쎈트릭(Tecentriq)도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 머크 KGaA/화이자의 바벤시오(Bavencio)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차 라인 폐암에 큰 차질에도 불구하고 BMS의 면역항암제인 옵디보는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

3분기 PD-1 억제제인 옵디보의 매출은 12.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 급등한 반면 미국 매출은 7.78억 달러로 9% 증가했다.

9월까지 옵디보의 누적매출은 35.87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 늘었다.

비소세포폐암의 1차 라인 치료에 실패한 후 옵디보는 단독 혹은 화학요법과 복합으로 1차 라인 폐암에 승인된 라이벌 PD-1 억제제인 MSD의 키트루다에 시장을 빼앗겼다.

옵디보는 2차 라인 비소세포폐암에 시장 점유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리더이다.

성장은 간세포암, 신세포암, 대장암에 최근 승인 등 새로운 적응증의 확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BMS는 CTLA4 억제제인 여보이(Yervoy) 복합으로 옵디보를 1차 라인 비소세포폐암에 CheckMate-227 임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MSD의 키트루다는 첫 분기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3분기 키트루다의 매출은 10.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4%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2분기 매출이 8.81억 달러로 183% 성장을 보여 1차라인 폐암에 승인이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트루다의 올해 9월까지 누적매출은 2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3%의 고속성장을 했다.

키트루다는 진행성 흑색종,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진행성 요로상피세포암 등에 승인됐고 다른 암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를 하고 있다.

로슈는 PD-L1 억제제인 티쎈트릭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로 티쎈트릭은 면역항암제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했다.

올해 9개월간 티쎈트릭의 누적 매출은 3.55억 스위스 프랑(CHF)으로 전년동기대비 357% 급등했다.

미국 매출이 3.4억 CHF(3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2분기 1.24억 CHF로 1년 전 1900만 CHF에 6배 이상 급등했고 올 상반기 매출은 2.37억 CHF로 보고했다.

티쎈트릭은 방광암에 첫 승인 이후 2차라인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등에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았다.

로슈는 다양한 암에 티쎈트릭의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도 체크포인트 억제제 경쟁에 돌입했다.

임핀지는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의 치료에 승인됐다.

임핀지의 2분기 매출은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분기 실적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방광암에 미국에서 승인된 면역항암제는 5개가 있다.

독일 머크는 PD-L1 억제제인 바벤시오(Bavencio)를 머켈 세포암과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에 지난 3월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바벤시오는 화이자와 코마케팅하고 있다.

화이자는 3분기 바벤시오의 매출을 보고하지 않았고 머크 KGaA는 9일 회사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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