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액 투제오 높고, 판매량 트레시바 앞서

차세대 장기지속형 인슐린 제제의 경쟁이 접전의 접전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란투스의 수혜를 고스란히 흡수할 것으로 보였던 투제오는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90억원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에서 104%대 성장을 기록한 트레시바의 기세에 눌리는 모양새다.

투제오와 트레시바의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은 각각 90억 2700만원과 89억 7800만원대로 처방액 격차는 불과 5000만원 안팎이다.

사노피와 노보 노디스크의 경쟁에서 릴리는 맥을 못 추는 듯 보인다. 베이사글라는 장기지속형 인슐린 제제 차세대 경쟁에서 시장 진입에 의미를 둔 1800만원 대 처방에 그쳤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장기지속형 인슐린 제제의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 사노피의 란투스가 213억원대 처방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27%나 하락한 추이다.란투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차세대 주자 투제오는 지난해 3분기 56억원대 처방을 보이며 선전했으나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90억원대를 보이며 60%대 성장을 이루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트레시바의 초고속 성장에 빛을 바랬다.

노보 노디스크의 레버미어는 지난해 38억원대 3분기 누적 처방액 대비 23% 하락한 29억원대 처방에 그쳤으나 차세대 주자인 트레시바가 전년 대비 104%나 성장한 89억원대 처방액을 보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트레시바는 투제오에 비해 5000만원 안팎의 적은 처방액을 보였지만 점유율로는 24.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제품 중 처방액은 투제오가, 점유율은 트레시바가 1위인 셈이어서 두 제품의 본격적인 성적표는 올해 말을 기점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초지속형 기저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하나의 펜에 담은 최초의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70유니트, 인슐린 아스파트 30유니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인슐린 시장에서 또 하나의 무기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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