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38억원 달성 "ETC·해외수출 호조"…R&D비 179억원

동아에스티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438억원, 영업이익이 849.0%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순이익은 122.3% 늘어난 111억원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ETC 부문에서 주요제품 매출 반등과 신제품 출시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한 18억원을 달성했으며,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은 10.8%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일본에서 도입해 판매를 시작한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발매 후 3분기까지 27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수출에서도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자양강장제 '캔박카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수수료 수입 증가와 매출원가율 개선, 마케팅 비용 절검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미국 임상 1a상 시험과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DA-8010'의 유럽 임상 1상을 마쳤으며,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글로벌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R&D비용은 지난해 동기 159억원에서 12.5% 증가한 179억원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