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임상 계속 진행…새 글로벌 사업모델 논의 중"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4월 미국 토비라사에 기술수출했던 '에보글립틴' 라이센스가 반환됐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부회장 강수형)는 1일 앨러간으로부터 에보글립틴 라이센싱 아웃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토비라사는 지난해 9월 앨러간에 합병됐다.

계약 종료에 따라 에보글립틴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로서 글로벌 개발 및 판매에 관한 권리는 동아에스티로 반환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계약 종료는 앨러간의 자체 R&D 전략에 따른 결정으로, 에보글립틴의 NASH치료제로서의 효과 또는 개발 가능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 반환은 없으며, 동아에스티가 2016년 4월 앨러간과 체결한 세니크리비록 국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도입 계약도 유지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비임상 시험 결과 에보글립틴은 NASH 질환 동물 모델에서 지방간염과 섬유화를 모두 개선시켰고, NASH 치료 효과 측정 기준인 NAS Score(비알콜성지방간질환 활성 점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앨러간이 개발 중인 임상 3상 단계의 NASH 치료제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에보글립틴에 대한 글로벌 개발 판매 권리가 반환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당뇨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GPR119 agonist, 미국 임상 1a상 완료)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를 당뇨 및 NASH치료제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글로벌 사업모델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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