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파 넘어…중국 현지 법인 설립 등 중국 진출 가속화

경남제약은 레모나와 레모비타씨정이 중국 CFDA의 보건식품 등록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CFDA의 보건식품 등록 절차는 까다롭기도 유명하다"며 "2017년 기준으로 중국 CFDA의 인증을 받은 보건식품은 약 1만 6000여건이고, 이 중 한국 제품의 수는 0.2%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2014년 레모나의 보건식품 등록 절차를 개시한지 3년 만에 최종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

경남제약은 레모나와 레모비타씨정의 보건식품 등록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장영구에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실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법인설립 절차에 착수해 내년 초 법인설립을 끝마칠 계획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레모나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유통채널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면서 보건식품 이외의 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 배치문제로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대기업들이 중국시장 철수를 발표할 때 우리는 보건식품 등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했다"면서 "보건식품 등록 최종 승인소식과 함께 한·중 정부가 사드갈등을 봉합하고 모든 교류 협력을 정상화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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