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100만ℓ 규모 GCBT 혈액제제 공장 준공식 성료
총 설비투자(CAPEX) 규모가 2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2200억원)에 달하는 캐나다 GCBT 공장은 지난 2015년 6월 착공, 최근 공장 건축과 기계적인 설비를 모두 완료했다.
이 공장 준공으로 녹십자는 세계 의약품 시장의 중심인 북미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혈액제제 생산능력이 270만ℓ로 늘어나 글로벌 톱5로 도약하게 됐다.캐나다 퀘벡 주 정부는 GCBT에 25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은 물론,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면역글로불린(IVIG)와 알부민을 장기간(최소 8년) 구매키로 했다.
주요 글로벌 혈액제제업체가 공장을 미국에 둔 것과 달리 녹십자가 캐나다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은 다양한 혜택을 얻으면서 안정적으로 시장을 진입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분석이다.김영호 GCBT 대표는 “GCBT 공장은 캐나다 내 유일한 필수 혈액제제 생산시설이기 때문에 본격 가동 시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며 “현지 환자가 안정적으로 필수 혈액제제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점 또한 굉장히 가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GMP 인증 등을 거쳐 GCBT 공장은 2020년에 본격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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