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세포치료 심포지엄서 임상2상 1년 추적결과 발표

중증퇴행성관절염 자가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반응률이 6개월보다 1년 후 더 높아져 치료효과가 개선됐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현지시각 27일 열린 제2회 메드레벨즈 세포치료 트레이닝 심포지엄에서 조인트스템 미국 임상2상의 1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증 퇴행성관절염(KL 3-4등급) 환자에게 조인트스템을 1회 투여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참여한 12명 전원이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 통증평가지수 (VAS) 개선 효과를 얻었다.

골관절염증상지수는 투여 전 33.25에서 투여 6개월 후 12.33, 12개월 후 9.29로, 1년간 약 72% 감소했다. 투여 전 56.08이었던 통증 평가지수도 6개월 후 18.50, 12개월 후 13.17로 약 76.5% 줄었다. 투여 후 6개월 시점보다 1년 후에 효과가 더욱 개선된 것이다.

조인트스템은 관절강내로 주사된 자가줄기세포가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연골재생을 돕고, 일부는 직접 연골세포로 분화되는 치료기전을 가진다. 이런 기전이 작용해 손상된 연골이 개선됐음이 MRI 영상으로 확인됐다.

미국 MRI 전문 분석업체 큐메트릭스사의 보고서와 영상판독을 근거로 임상책임자 티머시 데이비스 박사가 실시한 연골개선 평가에 따르면, 조인트스템 투여 6개월 후 MRI 촬영으로 연골 상태를 확인했을 때 46%의 환자가 유지 또는 개선됐고, 1년 후에는66%의 환자가 유지 또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여 후 이상약물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했다.

환자의 증상과 통증, 일상생활 수행능력, 운동능력, 삶의 질을 평가하는 무릎부상 변형성관절증지수(KOOS)의 모든 영역도 꾸준히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무릎 관절 기능점수(Lysholm Knee Scale)와 무릎통증 기능성 활동성지수(IKDC) 역시 유의미한 결과를 기록했다.

미국 내 조인트스템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 책임자로서 이번 결과를 발표한 Orthopedic Pain Specialists의 티머시 데이비스 원장은 “조인트스템 1회 시술 후 1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모든 대상자들이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며 “1년 추적 결과가 6개월보다 우수해, 조인트스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조인트스템 개발 책임자인 라정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원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조인트스템 단 1회 주사 시 1년 후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더욱 좋아지는 것이 확인돼 기쁘다. 대한민국이 자가성체줄기세포 치료제의 종주국이 돼 전 세계 환자가 찾아오도록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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