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안건 통과…오는 12월 1일자로 분할

SK케미칼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했다.

SK케미칼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48년 만이다.

SK케미칼은 인적 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SK디스커버리)로 전환하고, 사업회사는 신설회사(SK케미칼 사업회사)로 설립한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 사업회사는 기존의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업포트폴리오 개선과 고부가 신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됨에 따라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함께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각 사업회사들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SK케미칼 사업회사는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사업회사는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분할도 검토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에 주력한다.

이날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SK케미칼은 오는 12월 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게 된다.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홍원준 UBS증권 서울지점 금융부문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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