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영상은 26주 태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 중 대동맥 협착(Coarctation of the aorta)을 지닌 발육 부전성 좌심 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 사례로서, 삼성 '5D Heart Color'를 통해 9가지의 기준 단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다.
저널에서는 디트로이트 웨인주립대학교 산부인과 라미 여(Lami Yeo)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Roberto Romero) 교수의 공동 연구에서 획득한 이 영상에 대해, "5D Heart Color(Color and power Doppler combined with Fetal Intelligent Navigation Echocardiography)가 태아 심장의 9개 단면을 혈류 정보와 함께 높은 정확도로 도출해줌으로써 선천성 심장 질환 사례에서 발견되는 해부학적 이상과 혈류 흐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5D Heart Color로 도출한 단면들에서 이 선천성 심장 질환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준 단면 중 사심방상(the four-chamber view)에서 발육부전의 모습이 현저히 드러났으며, 대동맥궁을 보여주는 단면에서는 대동맥 협착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기술했다.
삼성의 5D Heart Color는 심장 검사 시 확인하는 삼혈관상(three vessels view), 사심방상(four-chamber view), 좌/우심실 유출부상(Left/right ventricular outflow tract view), 대동맥궁상(aortic arch view) 등 총 9가지의 기준 단면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특히, 작은 태아 심장의 사심방상(four-chamber view)만 정확히 스캔하면, 가이드에 따라 9가지 단면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선천성 심질환의 경우 정상적이지 않은 태아 심장의 해부학적 모습과 혈류 흐름이 관찰될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술의 큰 잠재력이다.
송인숙 상무는 "지난 9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 연례 학술 심포지움에서도 그 임상적 유용성이 소개된 바 있는 5D Heart가 5D Heart Color™라는 혈류 정보를 추가한 기능의 임상 이미지로 또다시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선천성 심장 질환과 같이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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