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학회간 교류 강화"

대한소화기학회를 비롯한 8개 소화기관련학회가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Korea Digesitive Disease Week)2017'을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진행한다.

이상우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고려의대)이 제1회 KDDW 2017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기존 8개의 소화연관학회가 각기 진행하던 학회별 국제대회를 함께 진행하는 첫 행사로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등 멤버 학회와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위함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이 연관 학회로 참여한다.

이번 학회 초청연자로는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 전 회장인 인도 네게샤 레디 교수와 일본 소화기학회 회장인 히사오 타지리 교수, 대만 소화기학회 회장인 시우푸 왕 교수와 대만간학회 회장인 지아 훵 카오 교수 등 각국의 저명한 20여명의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7개 심포지엄과 학회간 융합 및 연합 세션을 통한 새로운 정보와 최신지견 교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6개 병원에서 예정된 실시간 데모에서는 최신내시경 술기가 시연될 예정이며 진단 및 치료내시경,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내시경역행췌담관조형술(ERCP), 복부초음파 등에 대한 기초 강의와 실기를 겸한 현장 실습도 준비된다.

대회 첫날인 23일에는 대한간학회에서 고 김정룡 선생님을 기리는 기념강의와 주요 쟁점 토픽을 정리하는 핵심 강의 시간이 진행된다.

24일은 소화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내용의 심포지엄과 전임의들을 위한 PG Course, 1차 진료의 및 전공의 세션과 학회간의 융합 및 연합 세션 등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소화내시경 분야, 위암학회, 소아소화영양학회, 대장항문학회의 심포지엄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실시간 데모와 현장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규 총무이사는 "국내 소화기연관학회 및 외과학회 등과 연계를 통해 여러 연구자들이 소화기병 분야의 최신지견 및 연구 성과를 교환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서 참가한 학자들과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로 국내 젊은 학자 및 연구자들이 더욱 연구에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형준 부사무총장은 "그동안 각 학회별로 학회를 단독 개최해 학회간 교류 기회가 적고 세부 분야간 적절한 융합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었다"면서 "미국의 소화기병주간이나 유럽의 유럽소화기학 주간과 같이 학회간 조화를 추구하면서 국제화와 분야간 융합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우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학회간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다 저의 임기 끝날 때 같이 하자는 의견을 교류했었다"면서 "올해 1차 KDDW를 시작하게 됐는데 많은 학회들이 뜻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관학회의 두 가지 중요한 키워드는 융합과 국제화"라면서 "연관학회가 학회를 같이 함으로써 따로 하는 것 이상으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DDW 2017 홈페이지
이 조직위원장은 또 "KDDW가 일본과 대만의 연관학회처럼 발전해서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국제학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KDDW 2017 조직위원장은 이상우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소화기연관학회 회장들이 대회장을 맡는다

부대회장으로는 3개 외과학회 및 소아소화영양학회 이사장 및 회장으로 구성돼 있고 각 학회  차기 이사장, 회장들을 포함한 운영위원회와 8개 연관학회 총무이사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운영된다. 또 대한소화기학회 이사들이 분과별 위원장을 맡는다.

김재규 총무이사는 기존 소화기연합학회와 차이점에 대해 "각 학회가 모여 정해진 시간에 각 학회 내용을 진행하던 것에서 벗어나 학회들이 교류를 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각 학회들의 독립된 활동을 줄이고 교류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이어 "KDDW를 통해 산재된 학회에 참여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사회변화에 맞게 융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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