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호 제공…많은 어린이 접종 낮아

미국 남성 1100만 명이 두경부암과 인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강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됐다는 연구보고서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6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플로리다 대학의 Ashish Deshmukh 연구팀은 미국 NHNES(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2011~2014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8세에서 69세 사이에서 남성의 약 12%와 여성의 약 3%가 구강 HPV에 감염된 것을 발견했다.

약 200만명이 암의 가장 일반적 원인인 고위험 HPV 16에 감염됐다.

이런 유형은 여성보다 남성이 6배 더 높다.

많은 위험에 있는 남성들은 26세 이상이고 HPV 백신을 받지 않았거나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감염은 많은 구강 섹스 파트너가 있는 사람이 가장 많고 생식기 감염이 있는 게이나 이성애자도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하면 암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이 HPV 접종률이 낮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단기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전암이 확인되고 스크리닝 등 대안 예방법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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