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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이야기(105)
잠란 내 배자의 특성
2017년 10월 16일 (월) 09:42:20 윤재수 교수 jsyun45@knu.ac.kr
경북대학교 윤재수 명예교수

누에알의 내부에서 수정 핵의 분열로 시작되어 배자발육이 완성되고, 애벌레(幼蟲)가 되는 과정의 단계 중, 어느 발육단계에서는 외부환경은 발육에 적당하지만 배자의 발육이 일단 멈추고 휴면(休眠)되어, 일정기간 저온 시기를 거치지 않으면 발육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운 성질이 있다.

이러한 시기에 도달한 알을 자연환경에 놓아두면, 추운 겨울을 지나야 발육을 다시 시작하므로, 이러한 알을 월년란(越年卵)이라 한다.

이와 같은 성질과는 반대로 배자의 발육성장이 계속되어 해를 넘기지 않고 부화하여 누에의 일생을 마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알은 불월년란(不越年卵)이라 한다.

잠란 내 배자의 발육 단계 중 외부환경이 일정하다면 잠란의 월년성, 불월년성은 유전적 성질에 따라 정해진다.

봄누에 사육의 나방이 월년성(越年性) 알을 낳아 1 년에 일세대만 거치는 종류를 1 화성(化性), 봄누에 사육의 나방은 불월년성(不越年性) 알을 낳고 이 알이 부화하여 자란 누에는 나방이 되어 월년성 알을 낳아서 1 년에 2 세대를 거치는 종류를 2 화성이라 한다. 누에는 1 화성, 2 화성, 다화성(多化性) 등의 종류가 있다.

월년성 누에알은 색소가 착색되어, 색을 띄게 되므로 흑종(黑種)이라하고 불월년성 알은 산란 상태로 착색되지 않고 배자가 발육하여 부화하므로 생종(生種)이라 하기도 한다.

불월년란에서 깨어난 누에는 월년성란에서 깨어난 누에에 비하여 누에의 건강성, 고치의 무게, 고치층의 무게 등 견질(繭質)이 떨어지고, 산란량(産卵量)이 적다. 그리고 불월년성란은 장기간 저장이 어렵다. 월년성란은 다음해까지 저장이 가능하고, 적당한 시기에 저온 처리 효과를 주어 부화시켜 곧바로 사육할 수 있다.

저온 처리 효과를 주어 강제 부화 시켜도 충질(虫質)이나 견질은 떨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누에알에 저온처리 효과를 주는 염산처리 방법을 이용하여 수시로 필요한 때에 누에를 사육할 수 있게 되었다.

누에알의 내부에서 수정 핵의 분열로 시작되어 배자발육이 완성된 애벌레(幼蟲)가 장막(漿膜), 난황막(卵黃膜), 난각(卵殼)을 뚫고 알에서 탈출하는 현상을 부화(孵化) 즉 알 깨어 나오기라 한다.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 유충은 곧 바로 뽕잎을 찾아 먹고 생명개체로서 생활을 시작한다.

이와 같이 하나의 생명개체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누에는 온도, 습도, 광선, 부화장소의 미세한 환경이 알 깨어 나오기에 커다란 영향을 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알 속에서는 어버이가 마련하여 준 생명 에너지를 사용하여 생명을 유지 발달 시켜 왔지만, 부화 후에는 스스로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생활하여야 한다.

부화는 새로운 세계로 향하기 위한 아픔이며 환희이다. 누에 부화의 기작은 아직  미지의 것이 많다. 부화를 준비하는 알 속의 유충은 자신의 체적을 부풀리기 위하여 알 껍질의 기공을 통하여 들어온 공기를 들이 마시 거나 양액막을 흡수하고 복근 운동으로 혈액을 유동 시켜 체압(體壓)을 높여준다.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체적을 많게 하고 체압(體壓)을 형성하여 알 껍질을 깨뜨리고 알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체압(體壓)은 알껍질에 자극을 주어 다소 불규칙한 상태로 껍질이 개열하는 개구부가 형성된다.

누에는 알 껍질을 갉아먹고 작은 구멍을 내어 알에서 탈출한다. 알 속에서 배자의 발육과 부화는 유충의 시기에 많은 영향을 준다. 유충으로 태어난 다음에 먹이를 구할 수 없는 시기라면 유충은 생존하기 힘들 것이고 온도, 습도 등 자연환경이 알맞지 않아도 생존에 위험을 느낄 것이다.

대량 사육을 하고 인간 생활에 이용하기위한 누에 사육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부화시기와 주위환경의 변화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누에는 인위적으로 부화 일을 조정하여 한꺼번에 많은 누에가 부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즉 인공 부호를 시켜 부활일을 조정 한다.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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