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전문분야 193명 응시…올해 노인약료 분과 신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14일 제8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중앙대학교 310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자격시험은 노인약료 분과를 신설해 총 10개 분과에 대한 시험이 실시된다.

지난 8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거쳐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의 응시자격 적격 여부 심사를 통과한 최종 응시인원은 193명으로 역대 최고인원이다.

응시자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응시자가 전체 응시자의 72%를 차지하였고, 비수도권은 작년 21%에서 28%로 증가하는 등 응시자의 지역적 분포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배출된 전문약사 532명 중 종양약료 전문약사가 135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배출됐고 영양약료(109명), 내분비질환약료(86명), 심혈관계질환약료(66명), 장기이식약료(46명), 중환자약료(43명), 의약정보(22명), 소아약료(15명), 감염약료(10명) 순이다.

2017년도 시험 응시인원은 올해도 종양약료 분야가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약료가 35명으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감염약료 24명, 내분비질환약료 20명, 소아약료 14명, 심혈관계질환약료 15명, 영양약료 17명, 의약정보 17명, 장기이식약료 6명, 중환자약료 8명 순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고령사회에서 만성질환과 복합 질환으로 다제 복용하는 노인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환자 대상 약제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약사 자격증은 7년간 유효하며 인증위원회에서는 재인증 기준에 따라 올해 지난 2010년에 자격증을 받은 75명의 전문약사의 재인증 신청을 받아서 자격 유지 여부를 심사, 결정할 예정이다.

이은숙 회장은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업무 개선을 위한 각종 연구나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통하여 병원약제업무 전문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환자들의 입장에서도 전문약사에 의한 보다 안전하고 전문화된 약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약물요법의 질 향상을 통한 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합격자는 11월 10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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