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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 작년 대비 3배 증가…항생제 내성 확산"
전혜숙 의원, MRSA·VRE 감염증 등도 추가 감염병 지정 제안
2017년 10월 12일 (목) 18:43:40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국감>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규종(CRE)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항생제 내성균도 확산일로에 있어 항생제 내성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6월 3일 자로 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CRE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RE는 2012년 988건이 신고됐으나 2013년 1839건, 2014년 2154건, 2015년 2581건, 2016건 3770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특히 올해 6월 이후 전수 감시체제로 변경된 이후에는 3달 동안 2607건이 신고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신고된 건수가 3770건인 것을 감안하면 3배나 폭증한 것.

CRE의 경우 법 개정 이전인 올해 5월까지는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신고에 의해 관리됐으나, 감염병 관리법 개정에 따라 6월부터 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발생 신고를 해야 하는 전수감시 체계로 편입됐다.

전 의원은 "전수감시 체계로의 변환으로 인해 발생신고 건수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3배나 폭증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건당국의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항생제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의 확산도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VRE와 MRSA 모두 감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전 의원은 "그럼에도 지난해 VRE는 1만 2577건, MRSA는 4만 1330건이나 신고됐다"며 "2011년 VRE는 891건, MRSA는 3376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5년새 10배가 넘게 폭증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수감시 체계로 변환된 CRE의 경우에도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감염된 것인지, 일반병실에서 감염된 것인지도 구분 안 될 정도로 감시체계가 허술한 상황”이라며 “CRE 이외의 항생제 내성 감염에 대해서도 감염병 지정과 전수감시 체계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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