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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파자, 난소암 치료에서 진정한 표적치료제"
김용만 교수 "보험급여 승인 환자 치료기회 확대 의미 커"
2017년 10월 11일 (수) 17:54:30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린파자는 난소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진정한 표적치료제다."

김용만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용만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1일 오후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 보험급여 승인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린파자는 계열 최초의 경구형 폴리 ADP 리보스 폴리머레이스(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로, 복구기전이 불완전한 종양세포 특성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린파자는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 성인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으로 지난 2015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난소암은 상피성 난소암, 성선·간질 종양, 생식세포 종양으로 분류하며, 이 중 상피성 난소암이 90%를 차지하는데 주로 폐경 후 50~60대에 가장 흔히 발생한다.난소암은 확립된 조기 선별 검사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3기~4기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1차 치료 후 재발률이 60~70%에 달한다.

김 교수는 "난소암은 부인암 중 가장 예후가 가장 나쁜 치명적인 암"이라며 "특히 상피성 난소암은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이 잘 안되며 암전구단계가 확실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2번 이상의 백금 요법 후에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인 265명이 참가한 임상 2상 Study 19에 따르면, 린파자 유지요법이 위약군에 비해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 린파자군의 PFS는 11.2개월로, 위약군 4.3개월에 비해 6.9개월 길었다.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및 피로, 구토, 빈혈이었으며 그 증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 수준으로 위약군에 비해 린파자 투여군에서 5% 이상 더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린파자는 지난 10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많은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기회를 확대시켰다.

김 교수는 "기존 아바스틴은 혈관생성 억제하는 약제로 암세포를 직접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니어서 표적치료는 절반정도의 의미만 있다"며 "난소암 치료에서 진정한 표적치료제는 린파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급여 이전에는 약값이 한달에 300~400만원에 달해 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했고 의료진으로서도 고민이 많았다"면서 "경제적 부담때문에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이번 보험승인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린파자는 지난 8월 17일 타블렛 제형으로 연구한 3상 임상연구인 SOLO-2 결과를 바탕으로 BRCA 변이상태와 상관없이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반응한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난관암, 복막암 포함) 환자의 유지치료제로 미국 FDA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린파자의 기타 PARP 의존성 종양에서 잠재력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왕은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칼진단팀 이사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BRCA 유전자 변이 검사의 포괄적 종합검진을 권장한다"며 "BRCA1/2 유전자 검사로 유전성 암의 위험을 예측하고 적합한 약제 선택 및 약제 투여의 예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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