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추계학술대회 세션 구성 '다양화·차별화'

학계-산업 연계에 '정점'…연구 결실 한자리에

대한약학회가 문애리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진일보한 학회 프로그램 구성을 매회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추계학술대회 주제는 헬스케어 산업의 최대 이슈인 '4차 산업혁명'과 '신약개발'에 중점을 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신약개발과 헬스케어'로 선정해 연구개발 성과에서부터 산업화까지 현황을 두루 살피는 자리로 마련했다.

앞서 약학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로 주제로 '약학 도약 및 신약개발을 위한 개방형 혁신'을 선정해 학술강화와 산업 연계를 조화롭게 다룬바 있다.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애리 회장은 "약학회의 목표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면서 전체 약학 발전을 리드, 선도한다는 데 있다"며 "학문의 흐름과 시대의 요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19일부터 20일까지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약학회 2017 추계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약학자와 약사 및 제약사와 연구소, 공공기관에서 종사하는 약학 관계자들을 포함해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회는 4개의 기조강연, 22개 주제별 심포지엄, 2개 런천 심포지엄, 4개 젊은과학자 심포지엄, 약 550여 편의 포스터 발표, 특허박람회, 채용박람회, 약학 관련 전시 부스 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기조 강연은 2명의 연자가 나선다. 19일 오전 9시 10분부터 최후균 조선대 약대 교수가 '경피흡수제제, 개발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주제로 연단에 서며,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강유빈 교수가 '유방암 줄기세포와 전이를 조절하는 기질조직 니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같은 날 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런천심포지엄에서 '약학연구의 젠더혁신'을 주제로 임상에서 여성의 참여 필요성을 다룬다.

이날 주요 세션으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물리약학적 기반 연구 ▲약국 약사의 연구 역량 제고 필요성과 활용 사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빅데이터 분석사례로 본 4차 산업혁명과 보건의료 ▲신약 분자 표적 발굴을 위한 빅데이터의 활용 ▲노인성치매관련 치료제 개발전략 ▲입자형제형 개발과 체내 동태 연구의 최근 진보 ▲약사국가시험제도 개선 방안 대토론회 ▲선도연구센터의 신약개발 동향 등이 진행된다.

20일에는 '우리나라 제약사업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바이오약학'을 주제로 서리풀미래약학포럼이 3차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김규원 서울대 교수가 오당수상 강연자로 '혈관 발생과 분화 그리고 관련 질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문애리 회장은 이에 대해 "이번 포럼은 창업의 전략과 동향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바이오벤처 창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다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세션으로는 ▲신호전달 네트워크 이해를 통한 치료 및 독성 표적의 발굴 ▲국내제약회사의 최신 R&D 동향 ▲인체 마이크로비움과 건강 ▲혁신적 접근을 통한 방사선의약품 연구 개발 ▲약학대학 실무실습교육에서의 성과기반교육의 도입과 내실화 방안 ▲제약의 미래를 여는 의약화학(글로벌적 시각) ▲새로운 PTM에서의 신약개발 타겟의 모색 ▲최신 혈관연구와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의 동향 ▲약물개발을 위한 신호조절 전략 ▲미래약사 양성을 위한 사회약학 교육의 기여 등으로 꾸려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2개의 기조강연과 주제별 심포지엄, 2개 런첨 심포지엄, 4개 젊은과학자 심포지엄, 약 550편의 포스터 발표, 특허박람회, 채용박람회, 약학관련 전시부스 행사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춘계 학술대회 보다 8개 세션이 확대, 편성돼 총 32개 세션이 진행된다.

문애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헬스케어, 빅데이터를 담아 학문의 흐름과 시대 요구를 담았다"면서 "분과로부터 주제를 받기도 하지만 학술위원회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주제를 개발해 보다 다양하게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학회, 대한의학회, 대한치의학회, 대한한의학회가 공동심포지엄으로 노인성 치매 관련 치료제 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공동 심포지엄의 주제를 치매로 잡은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구가치매책임제에 따른 영향과 각 분야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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