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감사 기능 및 CP 강화 등 내부개선 경영계획 수립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자회사인 동아에스티가 리베이트 불명예를 씻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최근 공시를 통해 이사회 기능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 감사 기능 및 CP(Compliance, 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 등 내부개선 경영계획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통적으로 이사회 기능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 3명을 추가 선임, 독립적인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로 확대한다.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했으며,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이달부터 감사실 전문인력 충원 및 감사팀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번 개선안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에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회는 3인 이상으로 하되, 사외이사가 3분의 2이상으로 구성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이달 중에 비윤리행위 신고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회사 홈페이지에 비윤리신고센터를 신설,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며, 그룹사를 총괄하는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통일된 윤리경영정책 수립 및 관리감독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도 CP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0월부터 CP 기능제고를 위한 모니터링 및 제재규정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함께 인사 징계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출할인율 축소를 통한 불법행위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Compliance Ethical Value 책자 배포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의무화되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1만원 이상의 모든 경제적 이익에 대해 사전 승인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이번 내부개선 경영계획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진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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