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변경 후 첫 총회 개최…영문명 변경 등 정관 개정도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는 지난 16일 사단법인으로서 첫 임시총회(임총)를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32개 분과학회 중 30개 분과학회가 참석한 임총에서는 단일 기준으로 치협에서 공인받은 학회만으로 분과학회를 구성토록 한 현행제도를 개선, 학술 연구 분야의 다양화를 위해 세부융합학회로까지 넓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분과학회 개선 방안은 향후 치협 이사회에 상정, 그 결과에 따라 확정짓게 된다. 이 방안이 통과될 경우 현행보다 학술활동의 다양화 다각화가 더 확장될 전망이다.

이날 임총에서는 대한치의학회가 사단법인으로 변경됨에 따라 연회비를 조정키로 하고 기존 각 분과학회 회원 수 구간별 회비를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300명 미만(8개 학회) 현행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300~999명(15개 학회) 현행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1000~1999명(3개 학회)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000명 이상(6개 학회)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방안이 기본 안으로 통과했다.

다만, 이날 임총에서 회원 구간제 인원을 보다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됨에 따라 추후 회원 구간제 인원 설정과 최종 연회비 결정을 집행부에 일임,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총에서 통과된 기본 안에 따르면 연 회비 예산이 현행 371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830만원 늘어나 22.4% 인상율을 보였다.

한편 이날 대한치의학회 정관 개정을 통해 종전의 영문명 ‘Korean Academy of Dental Sciences’에서 ‘Korean Academy of Dental Science’(KADS)로 변경됐다.

또 사업을 재정비해 치의학 교육 및 연구 발전에 관한 사항을 제 1순위에 두어 학회의 성격을 명확히 했고, 구강보건의료정책을 위한 연구활동에 관한 사항을 2순위에 둠으로써 정부로부터 연구과제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치의학 정보의 평가 및 제공으로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의 설립을 준비하는 의미로 ‘치의학 연구자의 지원 및 교류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이밖에 임총에서는 대한치의학회의 새로운 로고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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