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구용 'SA-001'…점안액도 개발 시너지 효과 기대

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전 연령대에서 안구건조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사용되는 외용제는 오랜 기간 눈에 직접 투여해야 하며 주로 눈물 보충, 염증반응 억제 등 대증치료에 초점이 맞춰 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최초의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SA001은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을 분비하는 술잔세포를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 효과가 좋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눈물(0.1% HA) 및 점안액(2% 레바미피드)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 신약개발 프로젝트는 2014년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 7월 안구건조증치료 점안액 개량신약 ‘SJP-002'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점안액과 경구용을 비롯해 향후 안구건조증 환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에 맞는 치료제 개발에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진제약 신희종 중앙연구소장은 “SA001은 경구 투여 후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해 안구건조증이 심한 중환자에게도 치료효과가 기대된다”며“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경구로 복용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SA001은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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