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비상회의 등 유인물 배포 불신임 당위성 주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6일 오후 3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행사 시작 전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저지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비상연석회의(이하 비급여 비상회의) 등은 유인물을 배포하며 추무진 회장의 단식농성에 대한 비판과 함께 불신임 당위성을 주장했다.

비급여 비상회의는 "지난 8월 9일 비급여 전면급여화 정책이 발표돼도, 회원과 함께 투쟁을 요청해도 외면으로 일관하던 추 회장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발의되자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이번 단식농성이 추무진 회장 자신의 불신임에 대한 항의인지, 비급여 전면급여화 반대를 단식인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비급여 비상회의는 "추 회장은 진정성 없는 면피용 단식 코스프레 읍소작전이 아니라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비대위의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중보건의 여한솔 씨도 이에 동참했다.

여 씨는 "13만 의사협회 회원들은 현재 실망감 수준을 넘어 자괴감이 들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수장인 추무진 회장의 무능한 회무능력과 회원들과의 끝없는 불통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단식농성을 시작한 것은 대의원총회에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해 탄핵반대에 힘실을 시나리오로 검은 속내가 뻔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추 회장이 명예롭게 회장직에서 내려오지 않을 거라면 이번 임새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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