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세계적 석학 美 웨버 교수 특별 강연 등 마련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고혈압신약 ‘듀카브’ 발매 1주년을 맞아 지난 9~10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스페셜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전문의가 참석한 심포지엄에서는 보령제약 정형진 상무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2011년 발매에서부터 카나브패밀리로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와 현재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임상들에 대해 소개했다.
가천의대 문정근 교수는 ‘새로운 피마사르탄 암로디핀복합제(듀카브)’라는 주제로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듀카브는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최대 34.5mmHg의 수축기 혈압 감소효과 및 89.4%의 우수한 반응률을 보였다.
문 교수는 “최근 ARB와 CCB복합제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 암로디핀복합제는 주목할 만한 치료제”라고 말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별섹션으로 SPRINT study 저자이자, 심혈관질환 관련 세계적인 석학인 뉴욕 다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 소속 마이클 웨버 교수 강연이 진행됐다. 마이클 웨버 교수는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SPRINT study’ 공동 저자다.
최근 발표된 SPRINT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러한 SPRINT 연구는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가장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혈압조절 목표에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 그것도 가장 높은 단계의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버 교수는 강연을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는 수축기혈압(SBP)기준 130mmHg를 새로운 기준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고혈압 약제 중 ARB계열은 모든 고혈압 환자의 기초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이며, 최근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2제 이상의 약제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그 중 ARB와 CCB복합제, ARB와 이뇨제 복합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웨버 교수는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마사르탄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라고 말했다.
한편 듀카브는 지난 8월 기준으로 발매 후 누적 매출 약 7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경우 10~11월 중 월매출 10억원을 돌파하고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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