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슈퍼마켓ㆍ편의점 등 소매 담당…매출하락 불가피

국내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이 나눠 갖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 말부터 독점 위탁판매해 온 광동제약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슈퍼마켓·편의점 등 소매용 제품군 위탁판매권 우선 협상 대상자로 광동제약을, 식당·패스트푸드점 등 비소매ㆍ업소용 제품 사업군의 위탁판매권 우선 협상 대상자로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를 각각 선정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들 업체와 마케팅, 물류, 유통, 수량 등에 대한 협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계약 체결 후 오는 12월 15일부터 4년간 제주삼다수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앞서 광동제약은 2012년 12월 15일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해 소매용과 비소매ㆍ업소용 제품을 모두 판매해왔으며, 기존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14일까지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1조 564억원을 기록했으며, 삼다수는 약 18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2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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