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9월 6일 구로경찰서 2층 미래홀에서 구로경찰서, 구로구청, 구로성심병원, 여성긴급전화1366서울센터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경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해 성폭력, 가정폭력, 여성학대 등을 경험한 사회적 약자 관련 범죄 피해자들에게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들은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지만 의료지원 및 상담·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피해자 의료지원 절차가 간소화된다.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서는 관련 서류를 직접 구청에 전달하고 의료기관은 의료비를 피해자가 아닌 구청에 청구한다.

이들 유관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회적 약자 관련 범죄예방과 피해자보호를 위한 지역사회협력치안시스템을 강화하고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피해 회복 및 권리보호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은백린 원장은 “구로병원은 역사적인 부분에서도 여성인권과 평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교직원의 70%가 여자인 만큼 최선을 다해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이번 협약으로 구축된 체계의 안정화와 활성화에 적극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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