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9일 제2차 장학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또, 모두 36명의 약학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위원회(위원장 조덕원, 부위원장 이경숙·김종희)에서는 대한약사회장학회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장학기금 형성 방안과 운영에 대해 검토했다. 더불어 후배 양성을 위한 노력과 약계 발전, 국민건강을 위한 보건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장학위원회에서는 대한약사회장학회가 제1회 여약사대상 수상자의 성금이 초석이 된 만큼 선배 여약사의 뜻을 기려 대상(여약사대상, 약연상, 약사금탑, 여약사봉사대상)급 수상자의 수상금을 거출해 장학금 형성에 이바지하고 장학회 전통을 계승하기로 했다.

또한 장학기금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장학금 수혜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약학대학 입학정원(명)’에 대해 검토하기도 했다. 논의 결과 형평성을 고려해 전국 35개 약학대학에 현행대로 장학금 수혜 대상자를 각 1명씩 추천받고, 차후 장학금의 액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더불어 1·2학기 분할 지급해 온 장학금을 학기 시작 전 2월에 장학금 전달식에서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2015년도 제37차 전국여약사대회석상에서 ‘제40회 여약사대상’을 수상한 김종희 여성보건위원장과 김정란 여성보건부위원장(서울시약사회 부회장), 어수정 여약사위원이 각 50만원의 수상상금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회의에 이어서 2017년도 2차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제68회 대한약사회장학금’ 수혜자와 ‘제50회 하봉장학금’ 수혜자에게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후배 양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장학생 가운데 경상대 약학대학 이수현 학생은 “고등학교 때 꿈이 약사였다”며 “동네 약사님의 인품을 보며 존경스럽다는 생각에 약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꿈이 될 수 있는 존경받는 약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선배약사들의 뜻이 담긴 장학금 수혜자로 자리를 함께 한 것이 영광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제68회 대한약사회장학금은 전국 35개 약학대학에서 1인씩 추천받은 35명에게, 제50회 하봉장학금은 수혜자 1명에게 전달됐다.

▲장학금 수혜자 명단
△제68회 대한약사회장학금
경희대(동한솔), 덕성여대(이연진), 동덕여대(변영인), 삼육대(김예도), 서울대(오로지), 숙명여대(양선아), 이화여대(김유리), 중앙대(김재창), 경성대(박혜린), 부산대(고성원), 경북대(박건도), 계명대(서주은), 가천대(최윤정), 연세대(장하얀), 전남대(이연), 조선대(김평수), 충남대(김창근), 가톨릭대(김영후), 동국대(조해준), 성균관대(고다은), 아주대(김광배), 차의과학대(이승희), 한양대(신동근), 강원대(이나라), 충북대(이지호), 고려대(최준혁), 단국대(장지현), 우석대(김인애), 원광대(정혜경), 목포대(이수빈), 순천대(정아윤), 대구가톨릭대(황윤환), 영남대(곽동훈), 경상대(이수현), 인제대(강소영) 이상 35명.
△제50회 하봉장학금
동덕여대(이경은) 이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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