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긴급 담화문 통해 약사사회 문제 해결 총력 의지 밝혀

조찬휘 회장이 본인을 둘러싼 약사사회 내분과 갈등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면서 회직자의 반성을 촉구했다.이와함께 계란 살충제 파동에 따른 류영진 식약처장의 정치적 공세와 건강보험제도 재편과 개혁에 대한 연구, FIP 총회 참여 등 현안에 회원들의 참여를 구했다.

조찬휘 회장은 24일 담화문을 내고 "약사회는 지난 2개월간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불가피한 회무공백에 빠졌다"면서 "ㅈ를 비롯한 모든 회직자가 다 함께 무거운 공동의 책임 의식 아래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시급한 문제는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의한 약사출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공세"라면서 "약사회는 식약처장 개인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 있어 식약처라는 정부 부처 수장의 역할과 기능에 있어, 약사 직능이 부적합하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사가 뭘 알겠느냐”는 발언은 공인의 입장에서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약사회는 이에 엄중한 항의를 하고 직접 당사자를 방문하여 그 의중을 묻고 정중한 항변을 했다"고 소개했다.

각계에서 살충제 계란에 대한 임상적 문제점을 다루는 것과 달리 약사회 입장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약사회는 단편적인 식견이나 선정성에 입각한 의견보다는 이미 구축한 대한약학회와의 MOU를 바탕으로 장기 독성에 관한 진정한 전문집단의 입장을 신중하게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 참여와 관련해서는 " 9월 국정감사에 임하기전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건강보험제도 및 보건의료제도의 재편과 개혁에 대한 연구를 시급히 마련하여 독자적인 약사회의 입장과 판단을 수립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30조가 넘는 엄청난 예산이 오가는 이 개혁은 수가구조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찬휘 회장은 마지막으로 "보름 앞으로 다가온 FIP(세계약사연맹)의 총회와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 약사직능의 글로벌 과제를 앞두고 있두고 있다"면서 "회원님께서는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굳은 결속과 단합된 힘을 견지해 주 실 것을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투명한 정책과 회무 운영보고를 올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회원님의 모든 우려를 불식해 가는 한편 직능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다짐한다"고 담화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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