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줄라’ 매출 고속 행진…선두 ‘린파자’ 시장 잠식

새로운 계열의 난소암 치료제 경쟁에서 테사로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 테사로,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3개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가 경쟁하고 있다.

현재 PARP 억제제는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치료에 승인을 받았다.

최근 회사들의 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테사로의 제줄라(Zejula, niraparib)가 미국에서 약진했다.

바이오파마 Dive에 따르면 6월 한달간 PARP 억제제로 치료받은 재발된 난소암 환자의 60%가 제줄라를 처방받았다.

나머지 40%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린파자(Lynparza, olaparib)와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루브라카(Rubraca, rucaparib)로 치료했다.

2분기 제줄라의 매출은 출시 2개월만에 2590만달러로 린파자를 빠르게 따라 잡고 있다.

제줄라는 유럽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시장 리더로 2014년말 출시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는 올 상반기 매출이 1.1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미국에서 반기 매출은 경쟁 증가로 5000만달러로 19% 감소한 반면 유럽은 성공적 론칭으로 5800만달러로 81% 급증했다.

그러나 2분기 린파자의 매출은 5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로 고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작년 12월 승인된 클로비스의 루브라카의 2분기 매출은 14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7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루브라카는 유럽에서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제줄라는 비용 장점도 있다고 테사로가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한 달 기준으로 제줄라는 최고용량(300mg)이 1만 4750달러로 루브라카 1만 3740달러, 린파자 1만 2583보다 높지만 환자의 40~50%는 200mg(9833$), 25%는 100mg(4917$)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각 업체들은 PARP 억제제를 다른 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다양한 단계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선점 경쟁 열기는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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