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매출 상승…GSK·AZ·애보트·사노피 하락

지난 10년의 격변기는 빅 파마의 일부 순위 변동을 초래했다.

FP(FiercePharma)의 보도에 따르면 2007년 최대 빅 파마들은 현재도 여전히 톱에 랭크됐다.

J&J의 매출은 2007년 610억달러에서 2016년 5720억달러로 증가했고 화이자는 480억달러에서 530억달러, 로슈는 38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노바티스는 380억달러에서 490억달러로 늘었다.

2016년 매출 기준으로 톱 15대 제약사 중 일부는 2007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일례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007년 매출 42억달러에 불과했지만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Sovaldi)와 하보니(Harvoni)의 성공으로 2016년 310억달러로 톱 순위에 랭크됐다.

반면 BMS는 현재 매출이 10년 전과 변화가 없었다.

회사의 2007년과 2016년 매출은 190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매출 감소는 2009년 73억달러 가치가 있는 영양제 사업인 미드-존슨(Mead-Johnson)의 분리 후 시작됐다.

10년 전 BMS는 파이프라인에 온글리자(Onglyza), 포시가(Farxiga) 등으로 당뇨병에 큰 야망을 가졌다.

이 당시 BMS는 매출 47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항혈전제 플라빅스(Plavix), 항정신병제 아빌리파이(Abilify, 16억$), 항고혈압제 아바프로(Avapro)/아발리드(Avalide)(12억$) 등에 의존했다.

이런 약품 모두는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이후 매출이 하락했다.

이후 출시한 면역치료제 오렌시아(Orencia)와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Sprycel)은 각각 매작년 매출 22억달러, 18억달러로 BMS를 지지하고 있다.

BMS의 최대 기회는 2009년 메다렉스(Medarex) 인수를 통해 면역항암제로 진출이다.

인수로 흑색종 치료 여보이(Yervoy), PD-1 억제제 옵디보(Opdivo)를 얻었다.

일부 빅 파마들은 M&A를 통해 톱 자리를 유지했다.

화이자는 2009년 와이어스를 인수했다.

2007년 화이자는 매출 480억달러를 올린 반면 와이어스는 220억달러를 기록했다.

와이어스 인수로 2016년 매출 57억달러를 올린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Prevnar)를 얻었다.

머크(MSD)는 블록버스터 알레르기 치료제 클라리틴(Claritin) 메이커와 콜레스테롤제 제티아(Zetia)와 바이토린(Vytorin)의 개발 파트너인 쉐링-푸라우를 인수했다.

2007년 쉐링-푸라우는 130억달러, 머크는 240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일부 빅 파마는 자산 교환을 통해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GSK와 노바티스는 2014년 각각의 항암제와 백신 사업을 맞교환했다.

애보트는 처방약 사업을 담당할 애브비를 분리했다.

머크, 최대 성장-GSK 최대 감소
2007년~2016년까지 10년간 매출 변동을 보면 머크가 24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64.5%로 최대 증가했다.

이어 바이엘과 로슈가 각각 30.6%, 30.3%, 노바티스 27.4%, 베링거인겔하임 25.7% 성장했다.

반면 GSK는 2007년 매출 450억달러에서 2016년 350억달러로 23.4% 줄었다.

아스트라제네카(AZ)는 300억달러에서 230억달러로 22.2% 감소했고 애보트는 260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19.6%, 사노피는 380억달러에서 370억달러로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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