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공모 결과, 조선대학교병원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질본은 올해 1개소 지정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3개 권역(중부․영남․호남)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선정평가위원회의 서면 발표평가(90%) 및 현장평가(10%)를 실시해  호남권 소재 조선대학교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환자 등의 진단·치료·검사 및 권역 내 공공·민간 감염병관리기관의 감염병 대응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병실 내 1병상을 기준으로 36개 이상의 음압격리병상(일반용 30개, 중환자용 6개)과 음압수술실 2개를 갖추어야 하며 음압격리병상의 20% 이상을 대기병상으로 두고 있어야 한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앞으로 약 298억원 국고지원을 받아 2020년까지 법정 시설기준 요건에 적합한 감염병 전문병동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구분포, 생활권 범위 등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3~5개소 정도의 권역 전문병원이 필요함에 따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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