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신년이 되면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명언을 많이 생각한다.

온고지신은 옛 것을 배워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장점을 익혀 현재의 귀감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이는 논어 위정편에 나온 말로 공자가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에서 유래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온고지신은 과거를 귀감으로 삼아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나쁜 점은 개선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기존의 방식이 현실에 유효하지 않게 되면, 이때 과거는 현재의 문제를 푸는 자원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온고지신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라는 것이다.

정부의 요즘 인선을 보면 과거의 허물이 있어도 현재 직무 수행에 적합하다면 이런 흠결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과거 정부에서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이 재편되고 있다.

현재와 미래를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려고 한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가치와 이념을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미래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옛 법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안해 낸다는 法古創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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