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9월 10일부터 개최되는 FIP 서울총회에 대한 일부 우려 보도와 관련해 총회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중이며,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FIP 창립 10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FIP 서울총회는 정부와 관련 기관, 의약품 및 바이오 관련 회사와 여러 단체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어 문제없이 행사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FIP 서울총회는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가 공동 주관하지만 모든 관련 업무는 FIP 서울총회 조직위원회에서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학술대회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 대한 계획은 FIP 본부에서 총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의 경우, 대한약사회에서 전국약사대회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함께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전국약사대회를 취소함에 따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으로 장소를 바꿔 개막식과 환영만찬을 개최하며, 학술대회는 예정대로 코엑스(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개막식 개최 장소 변경에 대해서는 이미 FIP 본부와 모든 협의가 완료됐다”며 “차질 없이 서울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IP 서울총회와 함께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Medicines and Beyond, The Soul of Pharmacy’를 주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약사가 환자에 대한 건강 상담과 다양한 서비스로 사전에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와 관련된 학술 발표와 토의가 세션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고령인구 증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의료·약업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약국의 역할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약국·약사의 미래 역할과 서비스에 대한 여러 학술 세션이 마련됐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외국 국제학회 참여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 약사들에게는 다양한 학술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다가올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약국·약사의 역할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점을 갖고 있는 외국의 다양한 약국 서비스와 약사의 역할 등 현재 상황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의 장”이라고 덧붙였다. 

FIP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약사회 내부 문제로 일부 지역 약사회 분회장들이 서울총회 참여를 거부한다고 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많은 우리나라 약사들이 2017 FIP 서울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해 다양한 것을 배우고 선진 외국 약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약사들의 위상을 알리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P 서울총회를 앞두고 진행중인 사전 등록에서도 외국 약사의 등록현황을 보면, 201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2015년 뒤셀도르프, 2014년 방콕에서 진행된 총회와 비교할 때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이 등록신청을 하고 있 으며, 최근 어느 FIP 총회보다 많은 국내외 약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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