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약 '센글라' 출시…과민성방광·전립선비대증 등도

종근당이 비뇨기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과민성방광치료제 '유리토스',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에 이어 비아그라 제네릭을 출시하면서 탄탄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25일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제네릭 '센글라'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경쟁약을 보유한 한미약품과의 대결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출시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복제약 '센돔'은 IMS데이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이 20억원으로, 같은 시알리스 제네릭인 한미약품의 '구구(12억원)'를 앞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아그라 제네릭인 한미약품의 '팔팔'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셈인 센글라가 어느정도 시장점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종근당이 비뇨기과 영역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으로, 당시 LG생명과학(현 LG화학)이 일본 쿄린제약이 개발한 과민성방광치료제 '유리토스'를 도입해 국내 판권을 넘기면서부터다.

유리토스는 최근 과민성방광을 동반한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의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안전성도 우수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리토스는 종근당이 보유하고 있는 비뇨기과 제품 중 가장 큰 품목으로, 이후 센돔이 출시되면서 시장확대가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에는 또 다른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의 제네릭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 약물은 출시 대기 중인 제네릭 중 유일하게 구강붕해정으로 개발돼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GSK의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두테스몰'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합친 복합제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센글라 출시를 통해 시알리스와 비아그라 제네릭을 모두 갖춤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비뇨기과 제품과 함께 유리토스와 센돔을 통해 확보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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