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인보카나’ 12월 이후 시장 점유 6%p 하락…‘자디앙’ 상승세

2형 당뇨병 치료의 최신 계열인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판도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SGLT2 시장의 리더인 J&J의 인보카나(Invokana)가 최대 라이벌에게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인보카나/인보카메트(INVOKANA / INVOKAMET)의 2분기 매출은 2.95억달러로 전년동기 3.83억달러에 비해 23% 급락했고 상반기 매출은 5.79억달러로 18.2% 떨어졌다고 J&J가 최근 보고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Vamil Divan 애널리스트는 매출 감소의 이유는 약정할인 증가, 미국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에서 더 높은 이용 등으로 분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1주간 인보카나는 시장 점유율이 45%인 반면 라이벌인 릴리와 베링거 인겔하임의 자디앙(Jardiance)은 23%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12월 마지막 중 인보카나의 시장 점유율 각각 5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자디앙은 16%에서 증가를 보였다.

인보카나의 절단 위험에 대한 새로운 경고를 고려하면 이런 추세는 어느 순간에 역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미국 FDA는 다리와 발 절단 위험 증가에 대한 인보카나의 라벨에 경고를 추가할 것으로 J&J에게 지시했다.

이후 J&J의 심혈관 결과 임상인 Canvas에서 인보카나는 약 2배 절단율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Canvas  데이터에서 인보카나는 심혈관 이익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Canvas의 데이터는 사망 위험 감소 부분에서 릴리와 베링거의 데이터와 견줄 수 없다.

J&J의 약품은 13% 사망 위험을 감소한 반면 자디앙은 38% 줄였다고 보고했다.

아스트라제케카의 포시가(Farxiga)는 이런 위험이 보고되지 않았다.

자디앙과 포시가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SGLT2 억제제 시장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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