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19일 1차 조사 결과 발표

질병관리본부가 결핵감염사태가 발생한 모네여성병원의 1차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활동성 결핵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역학조사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조사대상자는 신생아 및 영아 800명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와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핵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는 진료일 당시 연령과 결핵환자와의 마지막 접촉일 이후 경과기간을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이뤄지고 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피부반응검사) 대상자 734명 중 694명(94.6%)이 검사를 마쳤으며 118명(17.0%)이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 중에 있다.

모네여성병원 전 직원 86명에 대한 결핵검사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고 신생아실 종사자 1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13.3%)이 양성으로 확인돼 예방적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모네여성병원 결핵감염 사태와 관련해 향후 5년간 해당 신생아 및 영아에 대한 결핵예방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역학조사범위 확대 요구에 따라 신생아 및 영아 외 해당 산모에 대한 결핵검사 이외에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잠복결핵감염 치료자에 대한 실손 보험 가입거부 등 불이익 방지 요구와 관련해 관계 기관에 불이익 방지를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의료기관이 모네여성병원 출산아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할 경우 신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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