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회관 앞에서 캠프를 치고 조찬휘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던 젊은 약사들이 임시 대의원 총회 결과에 대해 "민심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깨끗한 약사회를 위한 캠프 일동(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전국약사연합 전약협동우회)은 18일 긴급 성명을 통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301명의 대의원들은 조찬휘 회장이 저지른 비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조회장의 직무정지안과 사퇴 권고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약사들의 분노가 대의원들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회원들의 분노에 직면한 조찬휘 회장은 대의원 총회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즉각 모든 회무를 내려놓고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또다시 꼼수를 부리며 사퇴를 미룰 경우 우리는 FIP 총회를 비롯하여 조찬휘가 집행하는 모든 회무를 인정하지 않고 회비 납부 거부 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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