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천연물연구소, 400여 자원 중 후보물질 확보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 이하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의 최용수 박사팀이 발굴한 ‘우수 콩(A63)’ 자원을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우수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는 향후 최용수 박사팀이 발굴한 우수 콩 자원을 특정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6개월간 개발방향 및 전략을 수립했다.

산학연 개방형 연구실사업 파트너로서 본 자원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21일 개시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최용수 박사팀에서 발굴한 콩 자원 A63은 콩의 대사체 및 관련 유전자 발굴을 위해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단장 문중경)과 공동 연구 진행 중인 국내 콩 핵심 자원 400여점 중 활성 탐색을 통해 선별된 우수한 기능성 자원이다.

식량 자원으로 대량 재배되지 않던 종으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며, 간세포 보호와 항염증, 항산화 면에서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성분 분석 결과, 기타 400여 콩 자원에 함유되지 않은 특이적 물질이 ‘A63’에 함유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

휴온스 류제호 이사는 "K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기술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을 상용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KIST 천연물연구소 최용수 박사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시작한 연구 프로젝트가 기초 연구에서 끝나지 않고 상용화가 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하게 돼 기쁘다"면서 "휴온스의 KIST 산학연 개방형 연구실사업 참여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뿐 아니라 의약품 개발까지 상용화가 앞당겨 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