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생산실적 1위 전체 12% 차지…30위권 제약사 5곳 8품목

국내 의약외품 중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해 여전히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외품 30위 품목 안에는 제약사 5곳, 8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디액'이 차지했다.

박카스디액은 2015년 1664억원에서 지난해 1697억원으로 2.0% 증가한 가운데 전체 의약외품 생산에서 8.72%의 비중을 보였다.

박카스에프액은 지난해 630억원으로 전년 536억원 대비 17.5%가 증가했다. 박카스에프액의 비중은 3.24%로 박카스디액과 합했을 때 전체 품목의 11.9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내수용만으로 해외 수출용까지 더했을 때 생산실적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구중청량제 '가그린 스트롱'도 상위 30품목 중 9위(297억원)에 이름을 올려 의약외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동화약품의 소화제 '까스활액'은 전년 148억원 대비 18.2%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경남제약은 비타민제 '레모나산'이 전년 139억원 대비 -7.9%인 128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30위권 밖이었던 '레모나에스산'(79억원)이 28위로 진입하면서 감소폭을 상쇄했다.

한국콜마는 '애터미치약'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하며 14위를 차지했다.

부광약품도 '시린메드에프치약'(125억원)으로 30위 권에 포함됐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