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성인남성 25% 이상 추정…"시장확대 가능성 커"

씨티씨바이오는 13일 호주정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조루증치료제(조루증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조루증 치료 방법)의 특허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의  조루증치료제는 세계에서 두번 째로 개발에 성공한 약물이며 국내에서는 동아ST, 종근당, 제일약품, 중외약품을 통해 판매 중이다.

발기부전과 더불어 대표적인 남성 성기능장애인 조루증은 의외로 흔한 증상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비뇨기학술논문에 따르면 유병률(특정 시점과 지역의 인구수에 대비 환자 비율)이 전체 성인남성의 25%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조호연 대표이사는 “조루증 환자 유병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며 “호주 특허승인을 통해 인종간 격차가 없는 조루증 치료제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특허 취득의 의의를 설명했다.

회사 마케팅 관계자는 "조루증은 질병으로 여기기 보다는 상황, 심리, 개인차 등에 의한 증상 정도로만 여기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된 단계가 아니다"면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르토닌 분비의 약물조절을 통한다면 치료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이 인식되면 시장이 발기부전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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