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dy Trans-organism' 8월 30일까지

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는 지난 5일 이동엽의 개인전 'The Body Trans-organism'展 오프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작가추천공모로 선정된 이동엽 작가는 회화, 영상, 입체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이날 진행된 전시 오프닝에는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를 비롯해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작가는 유년시절에 질병으로 잃어버린 오른쪽 다리로 인해 인체의 불완전한 모습과 정체성, 타인과의 심리적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것은 작업의 최초 모티브가 됐다.

이후 이동엽 작가의 작품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좀 더 확장돼 생물학적 관점을 띈 유기체로서의 인체를 표현하고 있다.

최근 작품에는 ‘뼈’의 형태가 하나의 간결한 인체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물학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에서 다시 확장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과 사회적 관계성을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안국약품 갤러리AG 관계자는 “이동엽 작가는 인간의 몸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예술적 관점을 드러낸다”며 “오브제 설치, 공간 프로젝션, 영상뿐만 아니라, 최근 페인팅에 주력하며 다양한 장르로 주제를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엽의 개인전 “The Body Trans-organism”展은 8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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