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억원 투자, 이달부터 전 제형 통합 생산…"글로벌 진출 시동"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이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장 생산시설을 충북 청주시 오송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서울제약은 지난 3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오송공장에서 cGMP공장 확장 이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서울제약 오송공장은 대지면적 3만 730㎡, 건축연면적 1만 1000㎡에 총 3층 규모로 총 425억원을 투자해 cGMP 수준으로 지난 2013년 완공했다.

2015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 ODF(구강붕해필름) 전용 생산공장으로 지정됐다.

서울제약은 그 동안 오송공장은 ODF제품을, 기존 시화공장은 정제, 캡슐제, 과립제 제품을 각각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시화공장 시설을 오송으로 이전한 후 시험생산을 거쳐 이번 달부터 전 제형 통합 생산에 들어갔다.

김정호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준 임직원과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송 cGMP공장은 서울제약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제약은 이번 오송 cGMP 공장 완공으로 연간 ODF 1억 2000만매, 정제 4억정, 캡슐 1억 7000만캡슐, 과립제 192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독자적인 Smart-film(스마트 필름)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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