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뇌질환학회, 창립총회 개최

국내 최초로 뇌질환의 한방치료 및 체계적 연구를 위한 통합뇌질환학회가 만들어졌다.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하는 교수와 한의사 등 30여명은 지난달 30일 서울역 1세미나실에서 통합뇌질환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성욱 통합뇌질환학회 회장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학회는 "노령화 사회로 인하여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위한 통합의학학회의 출범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의학계에도 뇌질환의 한방치료에 대한 연구 및 교육, 학술활동과 학문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학회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통합뇌질환학회가 창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뇌질환학회는 파킨슨병을 중심으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임상을 포괄하는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학적 뇌질환 진료기술 개발 및 체계화를 통해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활용하여 의료인 및 환자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한의학 중심의 통합의학적 뇌질환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통해 인식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통합뇌질환학회의 첫 번째 회장을 맡게 된 박성욱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는 “이번 통합뇌질환학회 창립으로 다양한 학문분야 연구자들 간의 소통을 통해 통합의학적 뇌질환 연구가 활성화되고, 교육기관의 부재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의사들이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치료원칙을 공유해 국내 뇌질환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립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뇌질환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네트워크 구축, 한의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세미나 및 학술지 발행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뇌질환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한의학적 치료원칙을 공유하여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한방치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한의사 및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법과 예방정보를 제공하여 뇌질환의 두려움이 없는 사회를 위한 사회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통합뇌질환학회는 첫 번째 사업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통합치료 책자를 발간하고,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인증 한방의료기관을 소개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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