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김지훈·최승현 PM "완치될 때까지 치료가 중요"

"주블리아는 심플 케어(simple care), 스트롱 큐어(strong cure)한다. 간편하게 관리하면서 강력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이라는 타이틀로 최근 국내에 상륙한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담당PM은 마케팅 전략에서 '심플 케어, 스트롱 큐어'를 강조했다.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는 경구치료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라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을 무기로 지난 6월 1일 국내 출시됐다.

주블리아 담당PM 김지훈 부장과 최승현 대리를 만나 제품의 특장점과 향후 마케팅 계획 등을 들어봤다.

주블리아 담당PM 김지훈 부장.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은 대표적으로 경구제와 국소도포제로 나뉘는데 이들 약제의 미충족 욕구는 무엇인가?

- 경구제의 가장 큰 미충족 욕구는 안전성이다. 경구제는 간독성 등의 부작용 이슈가 있다. 무좀 자체가 사회생활을 하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술을 많이 먹게 되는 분들은 간에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국소도포제는 안전성 측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아 보조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이 두가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주블리아다. 간편하고 안전하면서 손발톱 깊숙이 침투하는 '심플 케어, 스트롱 큐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마케팅하고 있다.

▲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간독성 이슈를 좀 더 설명해 달라.

경구용 약제를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은 효과때문이다. 특이하게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1차 약제로 선정돼 있지 않은 프로코나졸을 많이 처방한다. 그나마 간독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그 보다 더 안전하고 치료효과가 좋은 약물이 나왔다면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현재 전 국민이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는 스타틴약물은 프로코나졸과 병용 금지다. 고지혈증 약물이나 당뇨약물도 프로코나졸을 복용할 수 없다. 투석환자의 30~40%는 손발톱 무좀을 가지고 있다. 이는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가 잘 안돌아서 피부사상균 침투가 더 용이해진다. 그런 환자들은 경구약을 복용하지 못했는데 주블리아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블리아의 특장점을 말해달라.

- 크게 4가지이다. 약효면에서는 경구제와 유사한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미한 부작용은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사용면에서는 브러쉬가 일체형이라서 기존 치료제보다 바르기가 편하고 양조절이나 사용자 편의성이 많이 개선됐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한국 출시전 미국이나 일본 등 의료선진국에서 압도적으로 매출이나 인지도에서 1위 차지한, 국제적으로 검증된 제품력을 가지고 있다. 주블리아는 기존 바르는 치료제보다 적어도 3배 이상 좋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사용 편리성을 갖춰 차별화된다.

▲손발톱무좀은 재발하는 경우 많다. 주블리아 재발률은 어떤가?

- 재발률에 대한 특별한 데이터는 없다. 다만, 일단 완치가 되면 환경개선이 중요하다. 조갑진균(손발톱무좀)에 걸렸으면 치료와 동시에 사용하고 있던 것이나 간과했던 습한 환경 등을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샤워 후 잘 말리거나 신발 소독을 해준다거나 특히 직업 특성상 장화를 신는 분들은 건조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재발을 하지 않으려면 생활습관과 환경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승현 대리.
▲치료기간(48주)이 길다보니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들이 많을 것 같다. 조언을 한다면?

- 손발톱무좀 환자들은 자신감 상실 등 삶의 질이 떨어진다. 때문에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들에게 3개월 이상은 꾸준히 바르라고 강조한다. 치료효과가 눈에 보이면 본인들이 찾게 된다.

▲피부과 개원의들이 마케팅 대상이 될 것 같다. 개원의를 공략할 전략이 있다면?

-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각진균증에 대한 오진률이 20~30% 정도이다.(대학병원을 방문한 손발톱무좀 환자의 20~30%가 오진으로 인한 것) 건선이나 평편태선임에도 조각진균증으로 오진하는 것이다.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항진균제가 출시되지 않아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 의사들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질환의 디테일한 부분에 역점을 두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여러 학회나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심포지엄 등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손발톱무좀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 생명과 직결되지 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개선하려는 의지가 적은데 무좀이 심해지면 염증이 생기면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족부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질병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무엇보다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주블리아는 '심플 케어, 스트롱 큐어'다. 더 이상 무좀을 본인 스스로 판단하고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해 간단하면서 강력하게 치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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