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간경변 환자 포함…日리얼월드 데이터 발표

일본에서 고령의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얼월드에서 소발디 기반요법과 하보니 단독요법이 일관되게 높은 완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17 국제학술대회에서 일본 규슈 대학의 노리히로 후루쇼 교수는 하보니 12주 단독요법과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유전자 1형과 2형 환자군에서 각각 95.7%, 98.8%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본은 국내와 달리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한다. 때문에 이번 리월월드데이터는 12주 요법을 기반으로 발표됐다.

먼저 하보니 12주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유전자형 1형 환자군 중 간경변이 있는 환자 96.4%에서, 간경변이 없는 환자 99.8%대의 완치율을 보여 간경변 유무와 관계없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NS5A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 96.1%, 내성이 없는 환자에서는 99.6%의 완치율을 보여 내성변이 유무와도 무관하게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빈혈(0.9%)이었고, 뒤를 이어 0.4%대 환자가 위궤양과 피로감 등을 이유로 치료를 중단했다.

소발디+리바비린12주 병용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유전자형 2형 환자군에서는 95.7%(427/446명)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소발디+리바비린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으로는 빈혈이 10.6%로 가장 흔했고, 이들은 리바비린 용량을 조절해 치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리바비린 용량을 줄인 환자의 9.4%, 정량을 복용한 환자의 95.9%가 완치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에서 위궤양, 빈혈 등을 이유로 소발디 병용요법을 중단한 환자는 0.7%에 그쳤다.

이번 리월월드에서는 20.2%의 간경변 환자가 포함됐고, 20세부터 88세까지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반준우 길리어드 전무는 "리월-월드 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표"라면서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 발표를 통해 소발디와 하보니는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치료전 NS5A 내성변이 검사나 ALT 사전 검사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측은 "이번 간학회에서는 과거 인터페론 기반 치료에서 HCV DAA로 C형 간염의 치료 패러다임이 크게 전환됨에 따라 C형간염이 완치 가능한 질환이 됐고, 이런한 변화가 소발디 기반 요법으로 시작됐다는 내용이 다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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