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20일 성명 통해 "재건축 운영권 무단 판매 책임져야"

"조 회장 비리, 최순실 사건과 유사성 주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비리사건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유사해 이번 사태를 우려의 시선으로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약사회관 재건축 관련 운영권 무단판매 시도에 대해 조찬휘 회장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약사회관 재건축은 공식 회의를 통하지 않고는 어떠한 안건논의나 회계 처리가 진행 될 수 없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하는 상식"이라며 "밀실에서 그것도 회장과 부회장이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그들의 도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과연 한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적합한가에 대한 판단가지도 다시 해야 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약회관 재건축과 관련해 조 회장의 개인적 돈 거래에 대한 의문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감안해 오늘 실시되는 감사는 또 다른 의혹을 생산하는 감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철저한 감사로 재건축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는 감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약은 또 "약사회관 재건축사업은 7만 약사의 소중한 공동자산으로, 회장과 부회장이 특정인을 개인적으로 만나 돈을 받고 운영권을 계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회원들의 믿음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라고 전제하면서 "오늘의 감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찬휘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건약은 "양덕숙 부회장의 사퇴로 이 중차대한 잘못을 무마하려 하기 보다 모든 약사회 공직에서 사퇴하고 민형사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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